[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녹십자에 대해 "상업성이 있는 의약품인 희귀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방향을 잡았으며, 3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유전자치료제(mRNA) 기술 확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녹십자의 연구개발(R&D) 정체성은 희귀질환과 mRNA플랫폼을 중심으로 형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개발해 중국과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강점을 가진 대사질환과 혈액질환 분야에서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mRNA 플랫폼 확보도 현재 진행중이다. 녹십자는 2018년부터 플라즈마 분획, 재조합단백질로는 치료할 수 없는 질환에 대한 모달리티(modality)를 확보하기 위해 mRNA 개발을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상업성이 확보되어 있는 희귀질환 치료제로의 연구개발 역량 집중과 3세대 바이오 의약품인 mRNA의 확대는 트렌드와 실리를 추구하는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자체개발 전문의약품의 매출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어 실적 부분도 4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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