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애니플러스에 대해 본업인 애니메이션 유통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애니플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통·상품화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일본 신작 애니메이션 점유율 70% 이상을 확보한 과점 업체로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8개국에서 국내외 OTT향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허선재 연구원은 "본업인 애니메이션 유통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명확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상품화, 전시·행사, 드라마 부문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NFT와의 연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애니플러스는 앞서 3분기 매출액 88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애니플러스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 위매드의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 매출액까지 연결로 반영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 424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애니플러스의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약 9배 수준으로 국내 Peer 평균 주가수익비율 35배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향후 사업 다각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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