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서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에 따른 부담과, 오프라인 경쟁력 약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울러 일부 점포 구조조정에 따라 단기적 실적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영업권손상차손 발생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9454억원, 영업이익은 6.6% 줄어든155억원으로 예상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소형적자점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로드샵 매장수는 356개, 올해 말에는 339개로 약 17개 매장을 폐점할 계획이다.

남 연구원은 "이미 3분기 말 기준으로 보면 11개 매장을 정리한 상황이다. 이러한 구조조정 전략은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온라인 가전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앞서고 있고,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과, 3) 과거와 달리 중소형 매장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본질적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제조사 비교를 통한 구매가 기본 강점인데, 프리미엄 제품군 성장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조적으로 소비자 모객을 위한 고가 라인업 확대와이를 연계할 수 있는 BM(벤치마크) 모델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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