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사태·내부통제 부실 여부 주요 검사대상

사진=우리금융그룹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중순부터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우리금융이 지주로 전환된 후 후 처음 이뤄지는 종합검사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금감원 종검검사의 성격을 금융사 규제보단 예방으로 규정한 만큼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달 중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초 금감원은 지난해 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해 종합검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일정을 미뤘다.

금감원은 지난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종합 검사를 위한 사전요구자료를 제출하도록 한 바 있다.

금감원의 종합검사는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이후 2018년에 부활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10월 경영실태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2019년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된 이후 금감원 종합검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 검사에서는 사모펀드 환매 중단 문제, 내부통제 부실 여부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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