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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최근 한 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3%포인트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1.16%)보다 높은 1.29%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1.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수치는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상승 폭이 0.14%포인트로 집계돼 2017년 12월(0.15%포인트)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다음날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10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한다. 코픽스가 오르면 대출자들은 그만큼 더 높은 이자를 내고 대출을 받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9월(1.07%) 대비 0.04%포인트 오른 1.11%였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0.89%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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