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대비 0.64%↑…1046.12 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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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0.42포인트(0.33%) 오른 3140.51에 장을 끝냈다. 개인투자자들이 개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2224억원, 45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 투자자는 3059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대부분 하락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장으로 연휴를 맞이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100원(1.45%) 오른 7만7200원에 마감가를 이뤘으며 △SK하이닉스(2.88%) △NAVER(0.25%) △삼성바이오로직스(1.86%) △삼성전자우(0.42%) △현대차(0.48%) △셀트리온(3.18%)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 LG화학은 전일대비 각각 1.65%, 2.09% 하락 마감했다. 삼성SDI는 전일과 동일한 72만5000원에 장을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의 테이퍼링 공식화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달 시장을 한층 더 데이터 의존적, 지표 의존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를 감안했을 때 한국 증시는 미국 소비경기 불확실성, 9월 FOMC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아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로 차주 3거래일 연속 휴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하기 위한 주식 포지션 청산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금주 중 상당부분 반영됐던 측면이 있었으므로 전체 시장에 가하는 수급상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최근 주가 급등세가 나타났던 친환경, 정치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 출현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6.69포인트(0.64%) 오른 1046.1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885억원을 사들였고 개인, 기관 투자자가 각각 556억원, 287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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