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부터 거래소 내 원화 입금 중단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후오비코리아는 오는 24일 특금법 시행령에 따라 원화마켓 운영을 중단하고 가상산업자 신고 접수에 전력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등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위한 요건을 사전에 준비했으나 실명계좌 발급은행과의 협의에 다소 시간이 소요돼 부득이하게 원화마켓을 임시 중단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후오비코리아는 17일 오후 2시부터 거래소 내 원화 입금을 중단하고 24일 오후 2시부터 원화 마켓 운영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다. 기존의 후오비코리아 거래소 계정 내 원화를 보유한 이용자는 다음달 25일 오후 12시까지 원화 출금을 완료해야 한다.

박시덕 후오비코리아 대표는 "후오비코리아는 고객들의 원화 자산을 안전하게 보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실 때 언제든 즉시 출금이 가능하다"면서 "빠른 시일 내 은행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전환과 원화 마켓 운영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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