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한세실업에 대해 베트남 법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겠으나 타 공장·지역의 대체 혹은 납기 연장으로 대부분 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주요 전방 시장인 미국 의류 소매 판매, 소매 재고 지표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생산 물량의 절반 이상이 생산되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 지역 락다운이 연장되며 물량에 차질이 일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 생산 차질 이슈는 수주 규모 자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타 지역 대체 생산, 납기 조정과 4분기 니카라과 공장 증설 라인이 가동되며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추가적 비용 부담 발생 가능성과 하반기 원가단 부담 요소의 영향도 크지 않겠다"고 분석했다.

3분기 한세실업의 실적은 매출액 4304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으로 전망됐다. 또한 4분기는 매출액 4964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이와 함께 "베트남 락다운 기한이 연장될 경우 내년 S/S 물량 생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겠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오히려 향후 물량 수주 증가 시 4분기 회복될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되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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