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중공업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7일 현대중공업 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종목약명은 ‘현대중공업’, 종목코드는 ‘A329180’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선박 건조회사로, 2019년 6월 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단일 기업이었으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2019년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할됐다. 이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명도 현대중공업에서 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됐다. 이번에 상장하는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만들어진 신설법인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8조3102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손실 4315억원을 기록했다.

상장되는 주식 수는 보통주 8877만3116주다. 공모주식 수는 1800만주(모집 100%)로, 공모가는 6만원이다.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으로, 기준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 규모다.

상장일 시초가는 오전 8시30분∼9시 사이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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