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네이버에 대해 2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와 코로나19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340억원, 영업이익 3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28.1%, 4.4% 증가한 규모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9.0%, 1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서치 플랫폼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8165억원을, 커머스 매출은 39.9% 늘어난 3585억원, 핀테크 매출액도 39.9% 증가한 23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 쇼핑의 가치가 점점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2분기에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GMV(거래액)가 증가하고 있으며 300개의 브랜드들이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 입점해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최근 CJ대한통운과 군포·용인에 새로운 풀필먼트(결제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서비스) 센터를 구축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기 좋은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는 편리한 서비스라는 독보적 지위로 지배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은 카카오·쿠팡과 같은 국내 기업들에 비해 저평가돼 이익 증가율이 회복되면 투자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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