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48% 오른 992.80…4거래일 연속 상승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코스피지수가 3200선을 탈환한 데 이어 역대 최고치까지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연속 상승해 990선에 안착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52.10p) 오른 3249.30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뒤 장중 3255.90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최고치인 지난달 20일 3220.70을 20일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개인이 무려 1조1919억원을 팔았으나 기관이 9668억원, 외국인이 221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코스피지수 강세에 힘입어 4.08% 상승했다. 운수창고(3.52%) 섬유의복(2.89%) 유통(2.68%) 의약품(2.67%) 철강금속(2.4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0.49%)과 의료정밀(-0.08%)만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LG화학(-0.76%)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다는 소식에 3.19%나 올랐다. 현대차(2.46%) 삼성전자(1.59%) 삼성SDI(1.56%)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7일보다 조금 늘어난 4510억원의 공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외국인이 3920억원, 기관이 497억원, 개인은 91억원을 공매도 했다. 신풍제약에 296억원, HMM에 248억원의 공매도가 몰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 상승한 992.80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13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195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사는 모두 올랐다. 펄어비스가 6.61% 뛰었고 셀트리온제약(4.93%) 셀트리온헬스케어(2.92%) 알테오젠(2.99%) 에이치엘비(2.56%) 카카오게임즈(2.08%)도 2% 넘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나온 공매도 물량은 전 거래일보다 줄어든 1215억원이었다. 외국인이 101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관 178억원, 개인 24억원이었다. 공매도가 많았던 종목은 씨젠(8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78억원) 에스티팜(69억원) 순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7.50원 내린 달러당 1113.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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