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삼성SDI가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공급 관련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3%(3만1000원) 오른 6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삼성SDI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에도 배터리 공급을 확정지으며 호재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SDI가 현대자동차그룹 신형 하이브리드카 7종에 탑재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공급과 관련된 부분까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삼성SDI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도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올해 출시할 전기 픽업트럭과 SUV 차량에 삼성SDI의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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