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신한캐피탈은 12일 ESG채권(지속가능채권)을 3500억원 발행했다고 밝혔다.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공공이익을 강조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기업들은 발행 목적에 따라 공익에 기반한 사업영역에서 ESG채권을 활용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ESG경영을 선도하며 금융의 선한 영향력 'FINANCE for IMPACT'를 ESG의 원칙으로 정하고 ‘친환경’ ‘상생’ ‘신뢰’의 3대 전략방향 아래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그룹의 ESG 경영 전략에 발맞춰 이번에 발행한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서민주택 공급,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타트업·사회적 기업 등에 투자자금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의 이 분야에 대한 자금집행 실적은 2019년 1712억원, 2020년 3352억원이며 ESG채권 누적발행액은 7500억원으로 캐피탈 업권 최대 규모이다.

이번 채권은 신한금융의 ‘ESG 원칙’의 일환으로 발행됐으며, 앞으로도 ESG경영 원칙에 따라 ESG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 선언 이후 TF에 참여해 ESG관련 여신·투자에 대한 심사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최종 의사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국내 ESG채권의 발행규모는 2018년 1조5000억원, 2019년 3조6000억원에서 작년 39조300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발행 기업도 공기업과 은행권 중심에서 제2금융권 및 민간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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