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이 상장예비심사에 나서며 코스피 상장 진행을 본격화했다. 크래프톤의 상장은 공모주 청약 규모만 3조~4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업공개(IPO)로 올해 상반기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크래프톤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8일 접수했다고 알렸다.

크래프톤은 신청일 현재 장병규 이사회 의장 외 14명이 41.2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704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넥슨(1조1907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엔씨(8248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었고 넷마블(2720억원)을 뛰어넘었다.

현재 거론되는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는 30조원에 이른다. 공모주 청약 규모는 최소 3~4조원(상장예정주식의 20%)이 될 전망이다.

통상 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간은 45영업일이다. 크래프톤은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공모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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