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대신증권은 6일 HMM에 대해 전환사채(CB) 전환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에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 긍적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발행한 전환사채 전환 물량에 따른 오버행으로 주가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태평양항로의 물동량 증가와 이에 따른 업황 호황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HMM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1400억원, 영업이익 7460억원을 제시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의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C운임은 연초 조기 경매(early bidding) 당시 보다 높은 수준으로 타결될 전망으로, 올해 SC운임은 2700~3달러/TEU로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체결 가능성이 높다"면서 "갱신된 SC운임은 5월부터 반영되 2~3분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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