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나노가 그린뉴딜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나노는 LNG 발전용 SCR 촉매인 'NL촉매'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그린뉴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NL촉매는 고밀도 적층형 SCR 촉매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 선박, 산업플랜트, 소각장 등에 적용기 가능하다.

친환경인 LNG 발전의 경우에도 배기가스에 일부 질소산화물이 발생하게 되는데, NL촉매는 암모니아 반응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킬 수 있다.

회사 측은 NL촉매가 장기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양산설비를 준공했고, 올해 안에 개선된 고효율 라인 증설을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에서도 나노의 NL촉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나노는 이미 지난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됐으며, 환경부의 '녹색혁신기업'으로도 뽑혀 내년 말까지 22억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NL촉매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LNG 발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글로벌 LNG발전 설비는 매해 약 2%씩 증가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1365GW 규모의 추가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나노 관계자는 "NL촉매는 LNG발전소, LNG추진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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