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키움증권은 9일 LS전선아시아에 대해 동 가격 상승 및 수주 증가에 따라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S전선아시아가 최근 동 가격 급등으로 인해 전력 케이블 제품 위주로 한 실적 개선과 함께 코로나 때문에 지연된 베트남 프로젝트 수주가 재개됨에 따라 수익성이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가 추가되는 데다 미얀마 법인도 흑자 전환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2% 급증한 30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퐁(LS-VINA) 법인의 경우 초고압 프로젝트 제품의 이월물량이 4분기부터 반영되고 있고, 베트남 송전설비 교체 수요 및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프로젝트 수주 증가에 따라 배전사업부 성장도 기대된다.

호치민(LSCV) 법인은 UTP 등 일부 제품의 저가수주 비중이 점차 축소돼 수익성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고, 올해 베트남 풍력발전과 연계한 광케이블 수요 증가도 주목된다.

미얀마 법인은 현지 건설사 프로젝트 납품 개시 및 내수사업 기반 마련에 힘입어 작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력 발전량 공급 부족으로 향후 5년간 매년 2조원대 전력분야 투자가 필요해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