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손해보험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이렉트 보험을 출시한 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채널 매출 구성비가 2019년 8.3%에서 2020년 15.0%로 6.7% 증가했고 원수보험료는 같은 기간 278억원에서 504억원으로 226억원 증가했다.

단기간 다이렉트채널 매출이 급성장한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코로나19 등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비대면(디지털)보험 가입이 증가했다"면서 "또 빅테크 플랫폼 업체의 인프라를 활용, 소비자가 쉽게 보험료를 산출하고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활성화돼 있어 고객이 직접 보험료를 비교하고 가입하기가 용이하다"고 전했다.

보험다모아 비교견적사이트에 따르면 대인배상1 한도 1억5000만원, 대인배상2 무한, 대물배상 3억원, 자기신체사고 1억원, 무보험차상해, 자기차량손해 가입 담보로 43세 운전자로 보험료를 확인할 경우 벤츠를 제외하고는 10개 보험사 중 하나손해보험이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다.

PC와 모바일로 고객이 직접 비교하고 가입하는 다이렉트 채널은 대면 보험상품에 비해 15% 정도 금액이 저렴한 편인데 다양한 할인특약까지 선택하면 보험료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연간 실제 차량주행거리가 2000km 이하라면 최대 40%까지 보험료가 할인되는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 블랙박스할인특약, 만7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할인특약을 선택, 차량에 안전장치가 있다면 안전장치특약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보험료는 개인별 차종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자동차 정비업계가 10%에 가까운 자차보험 정비수가 인상을 요구했기 때문에 자동차보험료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차보험료 인상률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감안해 가성비 좋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채널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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