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디지털화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준비 중인 자체 디지털 화폐에 기대감을 보여 수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로지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24.26%(1640원) 오른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지시스는 전산장비 유지보수 용역, 전산장비 판매, VAN서비스 대행용역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13개의 계열회사가 있다.

주로 금융 및 공공기관의 업무용 및 특수 목적용 장비에 대한 용역 및 상품매출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사업유형에 따라 통합유지보수 수행으로 다져진 원가 경쟁력을 통한 자체 수주 등 유리한 형태로 영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옐런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서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많은 미국인이 지불시스템과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어렵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달러가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디지털 달러가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은 뒤에 디지털 달러를 언급한 옐런 장관의 발언을 ‘연준이 디지털 달러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조시 립스키 애틀랜틱 카운슬 지오이코노믹스 소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재무부 장관의 디지털 달러 발행에 대한 의견 중 가장 진보적인 것”이라고 평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런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발행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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