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 출시한 아이오닉5의 오는 25일 사전계약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회사는 아이오닉5를 통해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분석했다.

전일 현대차는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번째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전세계 동시에 공개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스펙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공개행사를 통해 이미 공개했다”면서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모든 트림이 5000만원대로 책정됐고, 보조금 전액을 수령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오닉5는 롱레인지(72.6kWh 배터리,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430km)와 스탠다드(58.0kWh)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가격은 롱레인지 기준으로 5000만원 초중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차의 제로백(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WD 기준 5.2초다. 처음으로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탑재했고, 매립형 문 손잡이도 첫 적용했으며 스마트키에 반응한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 알려진 주행거리(500km, WLTP)보다 작으나 이는 측정방식의 차이"라면서 "국내 기준이 좀 더 엄격하기 때문에 유럽 기준으로는 500km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예상보다 차체는 커서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 사이의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봤다.

그는 “차세대 전기차는 공급대비 수요가 큰 점을 감안하면 25일 사전계약 호조를 전망한다”며 “아이오닉5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이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와 비교해 실내공간, 편의기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주 공략대상으로 삼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5는 롱레인지 모델에 한해 국내에서 오는 25일부터 사전 계약이 가능하고, 3월에 유럽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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