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자산 가치 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완화됐다며,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로 목표가는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엔씨소프트, 코웨이,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 주요 투자 자산 지분 가치는 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펀더멘털도 개선되는 추세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204억원까지 하락했던 영업이익도 신작 흥행 및 비용 관리에 따라 2분기, 3분기에는 8000억원대까지 회복했다"면서 "4분기에도 세븐나이츠2 흥행에 따라 무난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6631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83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빅히트 상장 전 치솟았던 주가도 대부분 반납한 상황"이라며 "고 밸류에이션에 중립 의견을 유지해왔으나 투자자산 가치 상승으로 부담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븐나이츠2 흥행으로 향후 해외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면서 "2분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기대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 트레이딩이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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