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H투자증권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NH투자증권이 화장품용기 제조업체 연우의 업황 회복과 내부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변경하고 목표 주가도 2만1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47.6% 상향 조정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펴낸 보고서에서 “연우는 국내·외 핵심 고객사를 통한 수주 증가, 중국 법인 매출 확대, 비용 효율화 효과 등으로 완연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연우는 국내 주요 고객사들의 매출 증가, 회사의 비용 효율화 효과 가시화, 중국 법인 매출 증가를 통해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국내는 주요 고객사들의 중국을 대상으로 한 판매 호조에 따른 재고 확충과 신규 제품 발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증가하고 있는 중국 내 럭셔리(고가제품) 수요를 고려할 때 현지 시장에서도 중장기 성장 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고 비용도 점진적으로 축소해 왔기 때문에 외형이 성장세로 돌아선다면 이익도 레벨업(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1% 늘어난 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는 주요 고객사의 기존 제품이 재발주되는 동시에 신제품도 수주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수출의 경우 가장 비중이 큰 대미국 매출이 지난해 3분기(7~9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법인도 온라인 기반의 신규 고객사를 확충해 작년 4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도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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