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RNA 간섭 기술을 이용한 혁신 신약 개발기업 올릭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mRNA 치료제와 백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올릭스는 전날 이사회를 소집해 mRNA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자회사 ‘엠큐렉스(mCureX Therapeutics)’의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자사에서 연구하는 RNA 간섭 기술이 아닌 mRNA 관련 신약을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할 수 있는 자회사를 설립,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려는 포석이다.

mRNA 기술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된 기술이다. mRNA 기반 치료제와 백신은 특정 단백질의 결핍으로 야기되는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mRNA를 투여해 세포 내에서 결핍된 특정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해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엠큐렉스의 최고 기술 책임자로서 연구 총괄을 맡게 되는 신동원 박사는 20여 년의 mRNA 및 올리고 핵산 연구경력을 가진 mRNA 분야 전문가다. 신 박사는 미국에서 핵산화학 부문 박사학위 및 박사 후 연구과정 수료 후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 올릭스에서 mRNA 핵심 기술을 포함한 핵산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mRNA 치료제 및 백신의 글로벌 시장은 수 년 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핵산 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엠큐렉스를 통해 mRNA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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