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Sh수협은행이 30일 서울시 송파구 수협은행 본점에서 제6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와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수협은행은 이날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과 김성배 전 한국수출입은행 비상임이사, 정왕호 전 하나자산신탁 상근감사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명진 사외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및 미주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과 조세총괄정책관, 자치분권위원회 재정분권국장 등을 거쳐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방사청 출신이 은행 사외이사를 맡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수협은행 관계자는 “한명진 사외이사는 경제학 전공자이자 세무사 자격을 보유한 금융전문가로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로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명진 사외이사가 기재부 등 금융전문가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방사청에 근무한 이력만으로 수협은행 사외이사로서 자격이 부적합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배 사외이사는 서울대 법대, 미시간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 등을 거쳐 수출입은행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정왕호 사외이사는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예금보험공사 비서실장, 인사부장, 상임이사 등을 거쳐 하나자산신탁 상근감사위원을 역임했다.

이미영 비상임이사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미시간대를 졸업했으며 예보 창조경영실장과 저축은행관리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예보 인사지원부장과 수협은행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신임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며,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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