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국내 첫 물류 전문 리츠인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ESR켄달스퀘어리츠)가 다음 달 코스피에 상장한다.

회사는 26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글로벌 물류기업 ESR 계열사인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이 관리하는 리츠다.

자산 구성을 보면 고양, 부천, 용인, 이천, 평택 등 경기도 일대 총 11개 물류센터, 1조4000억여원 규모를 보유할 예정이다. 모든 자산을 100% 소유하며 평균 준공 연한 3.1년 미만, 임대율 97.9%로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하고 다양한 온라인 비즈니스가 등장하는 가운데 임차인 80% 이상이 전자상거래 산업군인 점을 운용사 측은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7145만9000주다. 공모 희망가는 5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573억원 규모다.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4∼8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12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이다.

윤원섭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이사는 "물류센터 자산에 대한 건전한 투자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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