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한 달여 만에 최대 규모 순매수
여당의 대주주 양도세 3억원 기준 유예 소식 영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29일 코스피시장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축소해 232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여당의 대주주 양도세 3억원 기준 유예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반납했다. 코스닥도 장중 800선이 붕괴됐지만 1% 상승 반전하며 8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9포인트(0.79%) 내린 2326.67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32.92포인트(1.40%) 내린 2312.34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는 듯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1% 미만으로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980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는 한 달여 만에 최대규모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67억원, 47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1.45%), 현대차(-2.02%), 카카오(-1.01%)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NAVER(네이버)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9.42%), LG화학(1.40%), 셀트리온(4.33%), 삼성SDI(0.35%)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4포인트(0.96%) 오른 813.9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15.18포인트) 내린 791.02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모두 회복하며 거의 1% 가까이 상승해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2억원, 8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7%), 씨젠(2.59%), 에이치엘비(2.47%), 알테오젠(0.42%), 셀트리온제약(4.78%), 제넥신(2.38%)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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