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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26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대선 등 이슈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대주주 양도소득세 이슈, 글로벌 금리 상승 부담으로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0포인트(0.72%) 내린 2343.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366.5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244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188억원을, 개인은 1107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세에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6만400원에 장을 마쳤으며, 특히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이 13.46% 오른 11만8000원에 마감했다. 현대모비스(+3.84%), 기아차(+3.68%)는 상승한 반면 카카오(-3.09%), SK텔레콤(-1.89%), NAVER(-1.75%)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6포인트(3.71%) 떨어진 778.0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1450억원을, 외국인은 33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645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견인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마감한 업종도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개 종목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이 1.37% 오른 10만3700원을 기록했다. 휴젤(-10.68%), 메드팩토(-10.31%), 제넥신(-9.58%)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127.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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