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 검토에 착수한다. 인수 작업이 종료되면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이 강화될 전망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아주캐피탈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사모펀드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48% 정도 갖고 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아주캐피탈의 최대 주주(지분 74%)다.

우리금융지주가 이 펀드에 참여할 때 아주캐피탈 우선 인수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사회에서 아주캐피탈 인수 승인만 나면 곧바로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나머지 주주들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아 아주캐피탈을 계열사로 편입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인수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까지 가져올 수 있다.

인수 금액은 약 57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인수 절차는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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