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하나카드 장경훈 대표이사와 부산시 변성완 권한대행 및 핀테크 기업, 소상공인, 상인회, 관광업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카드와 부산시의 이번 협약은 포스트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민관 협력사업으로 금융허브인 부산시의 유망한 핀테크기업 발굴을 통한 다양한 협업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체결했다고 하나카드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하나카드는 부산지역내 하나카드 인지도 제고 및 핀테크기업과 협업을 통한 신사업 창출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고, 부산시는 새로운 핀테크 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의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부산시의 위쳇페이 결제 인프라 확대 △외국인 카드결제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개발·운영 및 글로벌 금융 핀테크 앱개발 △외국인의 빅데이터 지원 등이 있다.
하나카드는 위챗페이 서비스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 지역의 주요 관광지 및 전통시장 상권에 위쳇페이 결제를 위한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위챗페이는 중국에서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국내 카드업계에서는 하나카드가 처음 도입해 국내 위챗페이 결제의 6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카드는 외국인 카드사용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를 위해 하나카드는 지난 9월부터 ‘부산시-하나카드 핀테크챌린지’를 통해 부산시가 조성한 핀테크허브센터인 ‘U-스페이스 BIFC’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했고,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하나카드 장경훈 대표이사는 “이번 부산시와 하나카드의 협약을 통해 부산시 핀테크 산업육성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라며 “하나카드 역시 금융허브인 부산지역에서의 인지도 제고 및 신규사업발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협약은 하나카드가 축적한 핀테크 기술과 금융인프라를 기반으로 부산 핀테크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부산지역 소상공인, 관광업계 등 경제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다방면에서 긴밀히 상호 협력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