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SK바이오팜이 5일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배정 받은 공모주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면서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1만6500원(10.54%) 떨어진 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 2일 상장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배정 받은 공모주 170만여주가 풀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SK바이오팜 주식 170만5534주의 3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났다. 이날부터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공모가(4만9000원)를 감안하면 9월 29일 종가 기준(SK바이오팜 15만6500원) 투자 수익률은 3배가 넘는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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