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빨간약'에 사용되는 포비돈요오드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포비돈 관련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4분 현재 광동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3.51%(1250원) 오른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약품9.41%), 경남제약(1.90%), 동성제약(3.31%)도 상승세다.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결과에서 포비돈 요오드 스프레이를 코안으로 뿌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른 시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농도를 달리한 포비돈 용액을 뿌리고 70% 알코올을 뿌린 것과 비교했는데 0.5% 저농도에서 15초 동안 노출 시켰는데도 70% 알코올보다 억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받을 때 이 용액으로 입을 20초 동안 헹구면 의료진에게 옮길 수도 있는 바이러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8년 한국먼디파마와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된 베타딘 등 일반의약품 및 의약외품 40여종을 공동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대약품은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된 베세틴스트럽세액을 취급해 포비돈 관련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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