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Big Data) 분석 등을 통해 고객에게는 편리한 금융플랫폼을 제공

사진=대신증권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최근 고객과의 접점이 온라인,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고객들이 증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자 모든 금융회사들이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신증권은 디지털 금융과 패시브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ETF 인덱스펀드 같은 패시브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투자비용에 빅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가 새로운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대신그룹이 금융IT역량을 집약시켜 자체 개발한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은 국내외 ETF에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인간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100% 알고리즘을 활용해 금융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운용과정의 투명성을 높였으며 운용보수도 제로다.

최근 비용을 줄여 수익창출을 극대화하는 투자전략이 부각되고 있다. 비용에도 복리가 적용되며 수수료나 운용보수 등 비용을 낮추는 것만으로도 획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예를 들어 매달 100만원씩 연평균 수익률 6% 펀드에 30년간 투자했다면 투자한 원금은 3억6000만원이지만 복리효과로 인해 30년 후 자산은 10억원으로 늘어난다”면서 “그러나 비용으로 연평균 2%를 지불했다면 자산은 7억원으로 줄어들고 연 1~2%의 비용이 기간이 길어지면서 복리효과가 커져 자산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챗봇 인공지능(AI)를 활용해 24시간 365일 모바일을 통해 고객의 민원과 문의사항을 해결하는 ‘벤자민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금융에 접목시켜 모바일 시대에 요구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벤자민은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인 머신 러닝을 적용한 서비스로 지금은 기본적인 업무응대와 일상대화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최근 음성인식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고객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스스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식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주는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향후에는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아갈 예정이다.

더불어 뉴스검색 기능을 탑재해 문의에 대한 답변범위를 더욱 넓히고 쌍방향 음성대화기술 도입을 비롯해 금융상품 추천, 로보어드바이저 등 자산관리 영역까지 역할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온라인 고객을 위한 ‘프라임 투자상담 서비스’도 선보인다. 프라임 투자상담 서비스는 프라임 어드바이저(PRIME ADVISOR)가 온라인과 유선을 통해 1:1 맞춤 투자상담과 추천 종목 및 금융상품 등을 제시해 주는 서비스다. 주식·펀드·ELS·채권·금융상품 전문가로 구성된 10여명의 프라임 어드바이저가 활동한다.

이 서비스는 대신증권 온라인 거래매체(HTS, MTS)에서 24시간 대고객 상담창구 역할을 하는 챗봇(chatter robot) ‘벤자민’ 또는 투자상담 전용센터로 연락해 이용할 수 있다.

리츠 전용 통합금융서비스도 오픈했다. 국내외 리츠 소개 및 상품 라인업·투자정보·주문까지 리츠 관련 금융서비스를 온라인에서 통합 지원한다. 신규 상장 리츠에 대한 청약도 가능하고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제공하는 리츠 및 부동산 리포트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대신증권 MTS와 홈페이지 메뉴에서 ‘리츠상품’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HTS에서는 ‘화면번호 #9500, 대신 리츠(REITs) 서비스’를 실행하면 된다.

이 밖에도 홈페이지와 트레이딩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온라인·모바일 환경에서 셀프 자산관리를 가능하도록 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고객의 성향과 패턴을 분석하고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본인 인증이 완료된 스마트폰에서 고객이 설정한 6자리 숫자 입력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송금 업체인 TOSS와 제휴를 통해 공인인증서와 보안수단 없이 대신증권 계좌에서 타인명의 계좌로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와 MTS에서 사전 알림을 통해 고객이 주식권리, 만기확인 등 중요한 금융업무를 잊지 않도록 지원하는 통합업무 알림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2017년 4월부터 손가락 지문을 이용한 생체인증 방식을 통해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지문인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문인증은 MTS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지문인식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기기에 본인의 지문을 저장시켜놓고, MTS를 통해 지문이용등록 절차를 거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차별적인 고객가치 제공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4차산업혁명으로 분류되는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면서 “트렌드에 맞는 금융플랫폼을 확충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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