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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LG화학의 배터리 분사와 관련해 주주서한을 송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이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앞서 금융투자업계에선 NH-아문디운용이 LG화학에 대해 비공개 주주서한 발송 등 주주권 행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NH-아문디운용은 사내 수탁자책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서한은 보내지 않는 방향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NH-아문디운용은 '필승코리아펀드' 등 운용 중인 다수의 펀드를 통해 LG화학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 주가는 물적 분할 계획 소식이 나온 지난 16일 이후 이날까지 13.2% 하락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펀드는 물론 국민연금 등 연기금도 LG화학을 주요 투자종목으로 편입하고 있는 점을 볼 때 배터리 사업 분사와 관련, 주주권 행사 여부를 검토하는 기관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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