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신풍제약이 대규모 자사주 처분 소식에 급락세다.

22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일대비 11.11%(2만1500원) 내린 1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자사주 128만9550주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풍제약이 보유한 전체 자사주 500만3511주에서 4분의 1에 해당한다. 처분가격은 21일 종가(19만3500원)에서 13.7% 할인된 주당 16만7000원이다.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이다.

주매각대상은 홍콩계 헤지펀드세간티로 매각 대상 자사주의 절반 가량인 58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신풍제약이 챙기게 될 현금은 2154억원에 달한다. 신풍제약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올해 주가가 2572% 급등하는 등 과열 논란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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