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역대급 흥행 기록한 SK바이오팜 뛰어넘어

1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청약 증거금 규모는 46조원, 경쟁률은 1000대 1을 넘어섰다.

2일 카카오게임즈 대표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일반청약 경쟁률은 1280.78대 1로 집계됐다. 공동 상장 주관을 맡은 삼성증권도 같은 시간 경쟁률 1199대 1을 기록했다. 물량이 가장 적은 KB증권도 10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6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SK바이오팜 청약 최종 경쟁률 323대 1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청약증거금도 이미 45조원을 넘어서면서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만 27조7000억원, 삼성증권 17조7000억원, KB증권 1조원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투자자 청약 마감은 이날 오후 4시까지다.

경쟁률이 1000대 1만 돼도 투자자들은 1억원(8300주, 공모가 2만4000원)의 증거금을 입금했을 시 8주를 배정받는 데 그치게 된다. 현 추세로면 최종 경쟁률 2000대 1도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이 경우 1억원을 투자해도 4주만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