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29개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 등에 대해 오는 17일부터 매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을 고려해 예보는 대면 접촉이 없는 비대면·비접촉 입찰방식을 추진한다.

투자노트, 사업장 홍보 동영상을 유튜브 및 ‘예보공매정보’에 게시하고, 공매정보 등을 투자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해 대면접촉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물건으로 토지(10건), 상가(13건), 상업시설(4건), 아파트(1건), 골프장 부지(1건) 등 29건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서울 영등포구 소재 샤르망 오피스텔 △충북 음성군 금석리 골프장 부지는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많은 사업장이며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 아파트 △마포구 상암IT타워 상가는 소규모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예보는 내다봤다.

예보 관계자는 “일부 물건의 경우 유치권, 관리비 미납 등 제약요인이 있으므로, 매수 희망자는 대상 물건에 대해 제약요건을 충분히 고려해 입찰에 참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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