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미만 50%..10억 이상 법인은 30%

사진=견다희 기자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NH투자증권이 3억원 이하 옵티머스펀드 투자자에 70% 수준의 유동성을 선지원한다.

NH투자증권은 27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이 골자인 옵티머스펀드 가입고객에 대한 긴급 유동성 자금을 선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개인 고객의 경우 3억원 이하 고객에게는 70%, 10억원 미만에는 50%, 그리고 10억원 이상에는 40%를 지원한다. 법인에 대해서도 개인과 동일한 비율을 적용하되 10억원 이상 법인에 대해서는 상대적인 유동성 여건을 감안해 30%를 지원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3억원 이하(개인 및 법인 포함, 77%)로 투자한 가운데 이뤄진 조처다.

펀드 만기가 도래한 고객들에 한해 유동성 지원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자금 수령 후에도 분쟁조정 신청 및 소송제기가 가능하다. 구체적인 사항은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유동성 선지원 관련 판매사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의 유동성 문제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장기적 경영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고객 신뢰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에서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총 4327억원으로 가장 많다. 투자자는 1049명(개인이 881명, 법인은 168곳)이다. NH투자증권 투자자들은 원금 100% 상환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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