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실적악화 기저효과·차보험 손해율 개선 영향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2분기 실적이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손보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808.2% 늘어난 36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기간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1397.6%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70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7.9% 늘었다. 이기간 영업이익도 383.6%가 늘어난 96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손보 실적이 전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은 지난해 실적 악화로 인한 기저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해 차량이용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영업악화로 순이익이 40억원에 그쳤다. 이는 2018년 동기와 비교해 92.4%나 급감한 수치다.

한화손보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전년 동기보다 3.1%포인트 개선됐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상반기 107.9%로 전년 동기 109.3%에서 1.4%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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