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삼성생명은 1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2분기 순이익이 448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측은 “보험계약 유지율 및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이 늘어나고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7566억원)보다 10.3% 감소한 678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2분기 3028억원으로 전년 동기(3655억원)보다 17% 감소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6636억원) 대비 5.9% 줄어든 624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측은 이에 대해 “코로나 19로 인한 금리하락과 함께 대면 영업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마케팅 등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17조8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337%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2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으나 보유계약관리, 경영효율 개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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