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1758억원…투자이익률도 0.28%p 개선

한화생명 순이익 현황. 사진=한화생명 IR자료 캡처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한 결과 보험 본연의 이익이 견조한 실적을 냈다. 또, 장단기 채권 교체매매 등을 통해 투자이익도 늘어났다.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7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935억원으로 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보다 14.5% 증가한 7조1380억원을 기록했다. 이기간 퇴직연금과 변액상품 등 특별계정을 제외한 일반계정 수입보험료도 5조460억원으로 6.8% 늘었다.

모든 납입 형태의 신계약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보다 4% 늘어난 1조360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가치 수익성 증가로 전체 신계약가치 수익성(VoNB)은 40.3%를 기록했다.

영업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13회차 및 25회차 유지율은 각각 85%, 59.6%로 집계됐다.

손해율은 서고보험금 청구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보다 0.9%포인트 떨어진 80.2%를 기록했다. 이기간 사업비율은 16.8%에서 15.5%로 1.3%포인트 줄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3.30%에서 0.28%포인트 오른 3.58%를 나타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장단기 채권 교체매매 등을 통해 3.58%의 이익률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전년동기보다 39.7%포인트 개선된 261%를 달성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견고한 보험 본연의 이익 시현과 2분기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등으로 이차손익이 개선됐다”면서 “신계약 매출 증가, 유지율 상승으로 인한 비차손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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