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13일 코스피가 2450선을 돌파하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7포인트(0.89%) 오른 2453.92다.

지수는 전장보다 22.93포인트(0.94%) 오른 2455.28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의 강세가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4%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나 올랐다.

다만 이날 선물·옵션 만기일이 돌아온 가운데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옵션 만기일에 시장조성자 역할을 하는 금융투자회사들의 청산 물량에 따라 일부 개별 종목의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67억원, 기관이 11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물산(4.18%), LG화학(3.78%), 삼성생명(3.20%), LG생활건강(3.17%) 등이 3%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엔씨소프트(-1.18%), KB금융(-1.12%), 신한지주(-0.7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31%), 보험(2.23%), 비금속광물(2.04%), 유통업(1.44%)이 강세였고, 은행(-0.45%), 전기가스업(-0.33%)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0포인트(1.35%) 오른 857.0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22포인트(1.09%) 오른 854.82로 개장한 이후 강세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신약 임상 시험 소식을 전한 에이치엘비(14.23%), 펄어비스(4.05%), 스튜디오드래곤(3.70%), 에코프로비엠(3.16%) 등이 오름폭이 컸다.

휴젤(-2.38%), 알테오젠(-1.63%), 씨젠(-0.8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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