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소액주주들이 신라젠 거래재개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국거래소가 신라젠의 상장폐지 관련 심의를 결국 종결하지 못하고 추후 심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7일 거래소에 따르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관련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인 6일 공시했다.

향후 예정된 주주총회 안건에 경영진 변경 등이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주총 이후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신라젠은 오는 9월 7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개정 및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지난달 말 공시한 바 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주식 거래는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5월 초 이후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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