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몸값 4조원…"연내 예비심사 청구"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백신 제조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이후 곧장 실사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유례없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주관사 선정 사실을 밝힌지 일주일 만인 이번 주(6~10일) 중 SK바이오사이언스 1차 기업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예상 기업 가치가 3조~4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시장 예상이다.

앞서 SK바이오팜이 30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일반 공모청약을 마감하는 등 바이오업체 상장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무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몰아가기 위해 서두르는 것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시점에 맞춰 연구개발(R&D)비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스카이셀플루4가)을 비롯해 대상포진백신(스카이조스터), 수두백신(스카이바리셀라)이 주력제품이다. 세계적 경쟁력의 안동공장 'L House'를 통해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5월엔 빌&멀린다게이츠재단에서 360만달러(약 44억원) 규모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영국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것도 호재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준비 속도가 빨라지자 IPO에 앞서 예정기업의 모기업에 투자해 이벤트 고점에서 팔려는 투자자들로 SK케미칼의 주식이 급등세다. SK케미칼은 지난 7월 들어 현재까지 한달 일주일만에 148.63% 가까이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올 1분기말 기준 SK케미칼이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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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8/06 17:08:16 수정시간 : 2020/08/06 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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