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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예년보다 ‘긴 장마’에 곳곳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도 증시의 관련 종목들은 수혜를 보고 있다. 제습기 생산업체와 폐기물 관련 주식의 때아닌 상승세가 이어졌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선 지난 6월24일부터 이날까지 42일째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네 번째로 긴 기간이다.

장마가 길어지자 제습기는 가정 필수품이 됐다. 제습기 업계 1위 위닉스는 6월초부터 초부터 7월 15일까지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80% 증가했다.

이날 위닉스 주가는 전날과 같은 2만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인 3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50원(8.12%) 급등했다. 주가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7월 들어 7.27% 상승했다.

같은 날 제습기 제조업체 신일산업은 전날보다 10원(0.52%) 오른 1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창문형 에어컨 생산업체인 파세코도 250원(1.72%) 오른 1만48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폐기물 처리업체 KG ETS는 전일보다 0.46% 소폭 하락한 4290원을 기록했지만, 7월 이후 2달여만에 11.41% 올랐다.

같은 날 코엔텍은 0.21% 오른 9500원에 마감했다. 코엔텍 주가는 7월 이후 이날까지 9.82% 올라 역시 이 기간 장마철 수혜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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