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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미국 나스닥 시장이 대형 IT 기술주 주도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펀드도 성장세다.

4일 금융투자업계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나스닥100'의 순자산총액은 3일 현재 3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이 2000억원 넘게 늘었다.

펀드가 기초지수로 삼는 나스닥100 지수는 미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등 5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달한다.

운용사가 공개한 'TIGER나스닥100'의 누적 수익률은 4일 기준으로 1년 39.33%, 3년 95.51%,5년 146.47%다.

권오성 ETF마케팅부문장은 펀드 성장 배경에 대해 "장기적인 자산 배분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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