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에 NH투자·한국투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1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NH투자증권를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투자재원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과 추가 성장 가속화를 위해 2021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자회사로 SK케미칼이 지분 98.04%를 갖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 두 번째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백신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에 합의했다. AZD1222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군 가운데 가장 빨리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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