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최근 주식투자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온라인 금융상품권이 주식 투자에 입문하는 젊은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30일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선보였다. 주식, 펀드, 발행어음 등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카카오톡에서 지인에게 선물도 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권면에 적힌 만큼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입금된다.

상품권은 올 3월 출시된 지 4개월 만에 20만 장이 팔려나갔다. 5만원권 1종으로 100억원어치다.

출시 후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0% 할인 이벤트는 하루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상품권은 올 3월 출시된 지 4개월 만에 20만 장이 팔려나갔다. 5만원권 1종으로 100억원어치다.

특히 한국투자증권 측에 따르면 전체 금융상품권 등록 고객 중 약 70%가 `2030세대`다. 이들은 최근 변동장세에서 주식시장에 처음 뛰어든 세대이면서 모바일에 특화된 상품권 거래에도 익숙한 계층이기도 하다. .

금융상품으로 교환하는 온라인 상품권의 원래는 유통이 금지돼 있었다.

온라인 금융상품권이 탄생한 것은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한국투자증권의 금융상품권을 혁신금융으로 지정하고 일정 기간 규제에 적용되지 않도록 한 덕분이다.

한국투자증권이 2년 동안 이 서비스에 대한 독점권을 갖기 때문에 올해까진 금융상품권을 독점 발행할 수 있다.

향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등이 연동되면 소액투자자의 진입 문턱을 더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 어음이나 해외 주식을 1주 미만으로 ‘소수점 매매’하는 서비스 등으로 소액투자자의 진입을 더 도울 계획이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톡 외에 11번가 이외 다른 채널로도 판매를 확대하고 실물 카드를 제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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