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한 결과, 신청액은 110억원에 그쳤다.
1500억원을 모집하는 2년물에 10억원만 들어왔고, 500억원 규모 5년물에는 100억원만 들어왔다. 1000억원 규모인 3년물은 아예 수요가 없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회사채 조달 자금 중 1400억원을 회사채 차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 불확실성과 함께 인수한다고 해도 부채 증가로 재무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 흥행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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