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카드승인 금액이 850조원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를 고려해 단순 계산해보면 국민 한명당 연간 약 1700만원씩 카드를 긁었다는 얘기다. 카드결제 시장이 이처럼 커지다보니 카드사들도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혜택의 카드를 쏟아내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카드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데일리한국은 쏟아지는 카드 상품들 중에서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자신에 맞는 카드를 고를수 있도록 '카드생활 길잡이'를 소개한다.<편집자주>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에서 재고 면세품을 사려는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춤하던 백화점 등 오프라인 영업점들의 활기가 다시 돌고 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되면서 주요 매장에 고객들이 다시 모여들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주말에 붐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큰폭의 할인혜택이 소비자들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더 큰 혜택을 받는 방법은 없을까. 쇼핑에 특화된 주요 카드를 활용하면 소비자들은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시 할인이나 적립을 해주는 카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쇼핑'
우리카드가 출시한 ‘카드의 정석 쇼핑’은 쇼핑에 특화된 카드다. 이 카드는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에서 결제시 이용액의 10%를 할인해준다. 여기에 더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이케아 등 창고형 할인매장 △롯데슈퍼, GS슈퍼마켓 등 슈퍼마켓 △롯데·현대·신세계사이먼 등 프리미엄아울렛 △올리브영 등 잡화점에서도 10%를 할인해준다.

월 할인한도는 오프라인 기준 전월실적 △30만원~70만원 미만의 경우 6000원 △70만원~120만원 미만 1만2000원 △120만원 이상 2만4000원이다.

이 카드는 오프라인 쇼핑 외에 온라인업종에 대해서도 10%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 등 4대 페이로 결제시 5%를 추가할인해준다. 온라인 할인한도는 최대 1만6000원까지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 탄탄대로 웰컴카드'
KB국민카드가 출시한 ‘탄탄대로 웰컴카드’도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3대 백화점에서 10%를 할인해주는 카드다. 이 카드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10%를 할인해준다. 한도는 전월 실적 60만원 달성시 1만4000원까지다. 이 카드는 여기에 더해 편의점 면세점 업종에서도 5%를 할인해준다. 현대·GS홈쇼핑 등 홈쇼핑업종에서도 5%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단, 월 5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이외에도 △놀이공원 30~50% 할인 △교통·통신비 5%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1Q 쇼핑플러스
적립형 카드를 원한다면 하나카드가 출시한 ‘1Q 쇼핑 플러스’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 60만원 이상 시 마트·백화점 이용금액 10만원당 1만 포인트(하나머니) 적립해준다. 월 최대 4만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시에는 월 최대 2만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이 카드는 △온라인 포인트 적립△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시 SK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3000원씩 월 최대 6000원 할인 △스타벅스 또는 커피빈 월 1회 4000원 할인 등 혜택도 제공한다.

NH농협카드 'NH올원올백' 카드
NH농협카드가 출시한 ‘NH올원올100카드’도 적립형 카드다. 이 카드는 롯데·신세계·현대·AK·갤러리라 등 백화점 업종에서 10%를 적립해준다. 또, 대형마트, 농협판매장에서도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병원·약국·동물병원, 대중교통, 택시, 통신비도 10%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달라지며 최대 5만원까지 가능하다.

하나카드 '모두의 쇼핑' 카드
모바일 카드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하나카드가 최근 출시한 '모두의 쇼핑' 카드도 좋은 선택지다. 이 카드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마트,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등 주요백화점, 이케아에서 이용시 5%가 포인트로 쌓인다.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신세계·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이용금액의 5%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또,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쿠팡·11번가·G마켓·옥션·위메프·인터파크·티켓몬스터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용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신한카드 딥스토어
생필품을 주로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신한카드의 ‘딥 스토어’ 카드도 좋다. 이 카드는 슈퍼마켓·할인점·편의점·정육점·생활잡화점·주류판매점·농수산물 판매점 등 생화쇼핑 가맹점에서 결제시 기본적으로 10%할인이 적용된다. 결제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가로 5% 할인이 적용, 최대 15%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15% 할인 서비스는 월 최대 4회까지 적용되며 기본 할인은 월 8회까지 가능하다.

단,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대 할인점은 생활쇼핑 할인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이 카드는 여기에 더해 스타필드, 잠심 롯데월드 타워내 쇼핑몰 등 복합쇼핑몰에서 주말에 한해 10%를 할인해준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대 할인점도 주말에 한해선 10% 할인이 가능하다.

이 카드의 통합 할인한도는 월 실적 120만원 이상시 5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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