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프로젝트 금융투자부문대표.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제공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출시하는 임대주택 기반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인 인천광역시 부평더샵에 투자할 계획이다.

부평더샵의 임대사업자 '이지스151호'의 지분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증권에 대한 분배금을 기초로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이 지급된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용적률 상향 등의 정부 지원이 있어 저렴한 가격에 자산을 매입했다"며 "의무임대 기간이 지난 뒤 매각 차익 목표치를 실현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프로젝트 금융투자부문대표는 "입지 환경과 주변 시세 수준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되며 매각 뒤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시행한 뒤 내달 7∼8일에 기관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은 내달 6∼8일로 예정돼 있다.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로 총 공모금액은 895억원이다.

상장은 내달 말에서 8월 초 사이로 예정돼 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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